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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韓 해외 지급능력 또 최고치…건전성 개선


단기외채비율 27.8%로 2004년 이후 최저 수준

[이혜경기자] 우리나라의 해외 지급능력이 사상 최고수준을 이어갔다. 단기외채비율은 지난 2004년 이후 최저치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2016년 3월말 기준 국제투자대조표(잠정)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해외에 빌려준 돈(대외채권)에서 갚아야 할 돈(대외채무)을 뺀 순대외채권은 3천449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외채권 증가 등의 결과로, 순대외채권 잔액은 전년말 대비 228억달러가 늘었다.

단기외채 감소와 대외채권 증가 등으로 외채 건전성과 지급능력 지표는 전년 말과 비교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대외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외환보유액(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27.8%로, 전년말 대비 1.3%p 떨어졌다. 2004년말 이후 최저치다.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26.6%로 전년말 대비 0.5%p 낮아졌다.

단기(만기 1년 이하)와 장기(만기 1년 초과) 외채를 합한 총 외채는 1분기말 기준 3천858억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96억달러가 줄어들었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외채 감소의 배경에 대해 "은행의 외화차입금 축소,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 감소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외채 기간별로 살펴 보면, 장기외채는 2천830억달러로 전년말 대비 53억달러가 감소했다. 외국인의 통안채 등 채권투자 감소(-36억달러)의 영향이었다. 단기외채는 1천28억달러로 전년말 대비 43억달러가 줄었다. 차입금 상환(-38억달러), 민간기업 무역신용 감소(-28억달러) 등의 영향이었다.

기획재정부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증가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외채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대외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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