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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감독, 30승 선점에도 '무덤덤'


"윤명준·정재훈 역전승 발판 마련, 타자들 집중력 좋았다" 칭찬

[류한준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올 시즌 팀의 1위 질주에 대해 말을 아낀다. 그는 "아직 시즌 초반이라 속단하기 어렵다"며 "30승 달성에 의미를 크게 두고 싶진 않다"고 했다.

두산은 24일 kt 위즈를 꺾고 30승 선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과정은 쉽지 않았다. kt에게 선취점을 내줬고 역전에 성공했지만 다시 리드를 내줬다. 믿었던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6회초 난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산은 1위팀답게 저력을 발휘했다. 기어코 상대를 따라잡고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8-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두산은 올 시즌 KBO리그 10개팀 중에서 가장 먼저 30승 고지에 올랐다.

김태형 감독은 kt전이 끝난 뒤 "선발 등판한 보우덴이 잘 던졌는데 승리를 놓쳐 아쉽지만 뒤이어 나온 투수들이 잘 던졌다"고 총평했다.

보우덴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윤명준은 1.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막았다.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 부분이 역전승의 밑거름이 된 셈이다.

두산이 리드를 다시 잡자 필승조로 마운드에 어른 정재훈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내 팀 승리를 도왔다.

김 감독은 "타자들도 경기 후반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이 부분이 kt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치르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팀은 25일 주중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치른다. 장원준(두산)과 슈가레이 마리몬(kt)이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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