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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 사용자, 연내 비밀번호없이 앱접속


타이핑 패턴·위치·말하기 속도·얼굴인식 등 생체 인증통해 자동 로그인

[안희권기자]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머지않아 비밀번호와 암호대신 사용자의 생체정보를 활용해 손쉽게 앱에 접속할 수 있을 전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구글이 비밀번호대신 타이핑 패턴이나 걸음걸이, 현재위치 등의 정보를 토대로 사용자를 식별하는 인증 시스템을 올 연말 개발자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산하 연구개발부문 ATAP는 아바쿠스 프로젝트라는 이름아래 휴대폰의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는 개인정보를 수집해왔다.

아바쿠스 프로젝트는 휴대폰 센서로 수집한 스마트폰 타이핑 패턴과 걸음걸이, 현재위치, 말하기 속도, 얼굴인식 등의 생체정보를 토대로 신뢰점수를 계산하고 사용자를 식별하는 방식이다.

구글은 아바쿠스 프로젝트를 지난해 개발자 행사에서 처음으로 소개했다. 현재 은행이나 기업환경에서 사용중인 보안 로그인은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 등을 포함한 여러가지 정보를 요구한다. 또한 SMS나 메일로 휴대폰으로 전송한 인증번호를 입력하도록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아바쿠스 프로젝트는 이런 복잡한 인증절차없이도 생체정보를 활용해 안심하고 안드로이드앱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글은 아바쿠스와 비슷한 기술을 안드로이드폰에 스마트락이라는 이름으로 구현하고 있다. 다만 아바쿠스 프로젝트가 스마트락과 다른점은 이 기능이 단말기 뒷단에서 구현되며 사용자의 데이터를 계속해서 수집하고 신뢰점수를 축적한다는 점이다.

구글은 지난해부터 미국 28개주 33개 대학과 일부대형 금융기관에서 아바쿠스 프로젝트를 테스트해왔다. 이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구글은 올해 안으로 이 식별 시스템을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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