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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시대, 디지털 정보격차 커져


대다수 미국인 공유 서비스 몰라, 대졸 고소득 젊은층이 이용

[안희권기자] 가정집이나 승용차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며 수익을 올리는 공유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이 공유경제가 새로운 디지털 정보격차를 부추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영리 통계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많은 미국인들이 공유 서비스를 최소 한개 이상 이용했으나 나머지 대다수는 이 서비스를 들어본 적도 없었다.

일부 미국인들이 공유 서비스를 생활전반에 활용하고 있는데 반해 나머지 대다수는 공유나 온디맨드 서비스에 소극적이다. 하지만 공유 서비스와 같은 IT 기술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유 서비스 이용자들은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공유 서비스 매니아들 중 72%는 서비스를 최소 한개 이상 이용했고 20%는 4개, 7%는 6개 이상 사용했다.

문제는 공유경제에 생소한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공유 서비스에 접속한적이 없는 사람들이 28%였다. 응답자 61%는 크라우드펀딩을 낯설어했으며 73%는 공유 경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또한 미국성인들 가운데 15%만이 자동차 공유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이 서비스를 들어본 적이 없는 응답자는 2배인 30%였다. 에어비앤비와 같은 가정집 공유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은 11%였으나 이를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은 50%에 달했다.

공유 서비스 이용자는 대졸로 연소득이 10만달러 이상 18~24세의 젊은층이었다. 반면 나이가 많고 소득이 떨어지는 경우 공유 서비스를 몰라 정보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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