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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저 놓친 레소비아(폴란드), 가빈 영입해


중국 女대표팀 차세대 에이스 주팅 터키행 확정

[류한준기자]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V리그를 뛰었던 가빈(캐나다)이 폴란드리그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폴란드리그 레소비아는 지난 6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빈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레소비아는 "팀과 계약기간이 끝난 바토즈 큐렉을 가빈이 대신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레소비아는 이번 오프시즌 들어 그로저(독일) 영입설이 있었다. 그로저는 가빈과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 삼성화재에서 뛰며 V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그로저는 폴란드 대신 중국으로 행선지를 결정했고 상하이에 입단했다.

가빈은 안젤코(크로아티아) 레오(쿠바) 등과 함께 삼성화재의 V리그 챔피언결정전 연속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V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최고의 외국인선수로 꼽혔고 캐나다 대표팀에서도 주전 라이트로 자리잡았다.

2011-12시즌을 끝으로 V리그를 떠나 러시아리그(이스크라 오틴드소브)와 터키리그(아르카스)를 거쳤다. 지난 시즌에는 브라질로 건너갔다.

가빈은 브라질리그(푼비치 타부에테)에서는 고전했다. 피로골절에 따른 부상 후유증으로 활약이 예전만 못했다. 그는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삼성화재로 유턴 소문도 나왔다. 당시 삼성화재는 팀 합류가 늦어진 레오와 계약을 파기했고 대체 외국인선수를 찾았다.

그 과정에서 가빈과도 접촉했다. 가빈도 V리그 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삼성화재는 임대를 통해 그로저를 데려왔다.

한편, 중국여자배구대표팀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주팅은 터키리그행이 확정됐다. 최종 행선지는 바키방크다.

바키방크 구단은 같은 날 주팅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주팅은 198cm의 장신 레프트로 세계여자배구계에서 김연경의 뒤를 이를 선수로 첫 손가락에 꼽히는 유망주다.

계약기간은 1년으로 자세한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몸값은 최소 80만 유로(약 10억6천만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바키방크가 주팅의 원 소속팀 광저우에 지불할 이적료까지 더하면 금액은 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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