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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롯데 연파하고 7위로 점프…롯데 5연패 침몰


필 3회 투런포, 강한울 8회 천금의 결승타

[석명기자]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연승을 거두고 순위를 9위에서 7위로 끌어올렸다.

KIA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시즌 5차전에서 필의 투런홈런과 강한울의 결승타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2연승한 KIA는 11승 14패가 돼 이날 패한 삼성과 롯데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안타수에서 11-7로 KIA보다 앞서고도 찬스 때마다 침묵한 방망이 탓에 아픈 패배를 당했다. 5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는 12승 16패가 되며 KIA에 반게임 차 뒤진 8위로 내려앉았다.

롯데가 3회초 김상호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냈다. 김상호는 KIA 선발투수 임기준의 3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프로 데뷔 후 1군무대 첫 홈런이었다.

그러자 돌아선 3회말 KIA 필이 롯데 선발 송승준의 초구를 노려쳐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금방 2-1로 역전했다.

계속 반격 기회를 노리던 롯데는 5회초 1사 후 문규현이 안타를 치고나가 투수 임기준의 견제 악송구로 2루까지 가며 기회를 잡았다. 손아섭의 진루타 후 김문호의 유격수 쪽 깊숙한 내야안타가 나오며 2-2 동점을 만드는 점수를 올렸다.

하지만 롯데는 6회초 1사 1, 2루, 7회초 무사 1루, 8회초 1사 1, 2루 등 좋은 기회를 잇따라 잡고도 병살타가 두 차례나 나오는 등 답답한 공격을 되풀이하며 앞서가는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특히 8회초 찬스에서는 이날 홈런을 쳤던 김상호 타석에 대타 김지수를 내세운 것이 악수가 됐다. 김지수는 바뀐 투수 박준표를 상대로 유격수 쪽 병살타를 쳐 벤치의 기대를 저버렸다.

고비를 넘긴 KIA는 8회말 선두타자 나지완이 볼넷 출루해 1아웃 후 윤완주의 번트 때 2루까지 진루하며 득점 기회를 엮었다. 여기서 6회말 대주자로 교체 출전해 있던 강한울이 롯데 4번째 투수 윤길현으로부터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려 천금의 결승점을 뽑아냈다.

양팀 선발투수 송승준(롯데)과 임기준(KIA)은 나란히 5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동점 상황에서 물러나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6회부터는 불펜싸움이 벌어졌다. 연패 탈출이 절실했던 롯데는 이명우(0.1이닝) 이정민(1.1이닝)에 이어 윤길현을 7회 2사 후 등판시켰다. 윤길현이 8회말 고비를 넘지 못하고 결승점을 내줘 패전투수가 됐다.

이에 맞서 KIA는 최영필(1이닝) 김광수(1.1이닝) 박준표(1.1이닝) 홍건희(0.1)가 이어던지며 경기 후반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일궈냈다. 박준표가 구원승, 9회초 2사 후 나와 김문호를 삼진 처리하고 경기를 끝낸 홍건희가 세이브를 올렸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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