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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LCD 공급부족 전망…LGD 반사익 기대


유안타證 "삼성디스플레이 신공정 도입 영향"

[김다운기자] 올 하반기부터 액정표시장치(LCD) 공급부족이 예상되며, 이는 201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유안타증권 이상언 애널리스트는 "삼성디스플레이 신 공정 도입에 따른 공급차질 장기화와 하반기 LCD 라인의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설비전환으로 하반기 LCD 공급부족이 예상된다"는 시각을 내놨다.

삼성디스플레이 유리기판 두께 조정 및 BCS(Black Matrix&Column Spacer) 마스크 통합 신 공정 적용에 따른 공급차질의 정상화가 지연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차질규모는 8세대 라인 생산능력 월 45만장의 30%인 월 12만장으로 봤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의 연 생산능력은 8세대 원장기준으로 910만장에서 770만장으로 140만장 감소할 것으로 진단했다.

전 세계 LCD 생산능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비중이 23%인 것을 고려할 때 이는 전체 공급량의 4%를 줄이는 결과다.

여기에 올해 BOE, CSOT, CEC-판다 등의 증설에 따른 공급증가 물량 8세대 기준 200만장을 반영하면 전체 연간 생산능력은 1%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올해 LCD 수요면적은 6~8% 증가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55인치 TV 가격이 400달러까지 내려옴에 따라 50인치 이상 패널 수요가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디스플레이 공급차질에 따라 45인치 이상 대형패널은 시장 공급부족이 심화될 가능성 높다"며 "이 시장은 중국 패널업체 생산수율이 저조해 진입 어려운 곳으로, 삼성디스플레이(30%), LG디스플레이(26%), 이노룩스(15%), AUO(14%) 4개사가 85% 점유했던 시장"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글로벌 세트업체들의 패널조달 어려워지며 패널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대 반사이익은 LG디스플레이가 가져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올 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의 공정 효율화가 정상화돼도 L7-1 LCD 라인이 6세대 AMOLED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급 부족상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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