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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 제품도 개인 맞춤형 시대 '활짝'


이니스프리 '마이쿠션' 눈길…로이드·OST·클루, 관련 상품 판매량 급증

[장유미기자] 최근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패션·뷰티 업체들이 개인 맞춤형 상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브랜드숍 이니스프리는 최근 12가지 쿠션 베이스와 100가지 케이스를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라 골라 구매할 수 있는 '마이쿠션'을 새롭게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이쿠션은 자신의 피부 타입과 취향에 맞게 나만의 쿠션을 만들 수 있는 커스터마이즈 콘셉트의 제품으로, 쿠션 베이스는 제주 생녹차수로 만들었다. 케이스는 제주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를 모티브로 100가지 디자인으로 선보이며 매장별 수량 차이가 있어 일반매장의 경우 20종, 팝업스토어와 온라인, 주요매장의 경우 100종을 판매한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이 제품이 출시된 후 유튜브에 올려진 관련 영상의 조회수가 약 1주일만에 200만뷰가 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쿠션도 자신의 취향대로 골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랜드의 주얼리 브랜드 '로이드'와 'OST', '클루'는 최근 출시한 '퍼스널라이즈드(personalized: 개인맞춤형)' 제품 때문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단일 시리즈 상품으로 1억 매출을 달성하거나 하루 동안 1천개 판매 행진을 기록하는 등 관련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드는 최근 '탄생화'와 '탄생석'을 결합시킨 시리즈를 귀고리와 목걸이, 반지 제품으로 출시했다. 1월 수선화, 2월 제비꽃, 3월 데이즈 등 각 월별로 매칭된 탄생화 모티브에 월별 탄생석들을 추가 장식해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고객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출시 3주만에 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

OST에서는 별자리 컬렉션의 첫 번째 에디션인 '황소자리' 시계를 선보였다. 올해 트렌드 컬러인 '로즈쿼츠(장밋빛 분홍)'와 '세레니티(하늘색)'를 바탕으로 한 페이스에 별자리가 포인트로 디자인된 이 제품은 하루 1천 개씩 팔려 나가 매장 입고 10일만에 품절됐다.

클루에서는 실버 반지 구매 시 전 제품에 무상으로 각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5자 내 문구를 선택하면 주문 제작 가능하며 8자 이하 문구 각인 시에는 별자리도 함께 새길 수 있다. 회사 측은 고객들이 생일이나 기념일, 좌우명 등을 기억할 수 있도록 각인 서비스를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퍼스널라이즈드 상품의 경우 '나의 별자리', '나의 탄생석' 등 개인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라며 "본인이 구입하는 직접 경우도 많지만 연인, 친구간 선물 할 때도 상대방의 특별한 의미가 더욱 부여된 선물이라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퍼스널라이즈드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서체와 문구로 메시지를 각인해주는 카드지갑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인기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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