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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중국서 그림의 떡


여성 인터넷 이용자 절반 이상 아이폰없어 사용못해

[안희권기자] 애플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지난 2월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전용 단말기의 부재로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고브가 2016년 2월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 대부분 아이폰을 갖고 있지 않아 애플페이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인터넷 이용자중 53%, 남성은 41%가 애플 기기를 갖고 있지 않아 애플페이를 사용하지 못했다.

현재 사용중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마음에 들어 애플페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여성 응답자 41%, 남성 37%가 이 같이 답변했다. 특히 55세 이상의 경우 80%가 현재 사용중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 높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5명 중 1명은 친구에게 송금할 수 있어 중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선호했다. 연령대별로도 각기 다른 이유로 애플페이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18~24세는 29%만 중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고수하고 있어 애플이 이 연령대를 대상으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면 시장 공략에 유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중국에서 애플페이는 틈새 서비스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이 확산될 경우 자연스레 애플페이 이용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ECN이 지난 1월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중 20%가 자주 사용했고 46%는 간혹 사용했다. 항시 사용자는 5%였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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