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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정보기술연구소 이르면 연내 개소…"목표 지향적 연구로 차별화"


한 두 달 내 연구소 위한 법인 설립, 연구원 확보 '주력'

[김국배기자] 인공지능(AI) 연구를 선도할 지능정보기술연구소가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에는 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연구소 설립을 이끌 법인이 먼저 만들어질 예정이다. 또 연구소는 현실적 문제에 대한 목표 지향적 연구로 기존 연구기관과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지능정보기술연구소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은 3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두 달 내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지능정보기술연구소는 실용적이고 목적 지향적인 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소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3월 대통령 주재 민관합동 간담회에서 나온 '지능정보산업 발전전략'의 연장선이다.

지능정보기술연구소는 여러 민간 기업들이 공동으로 출자해 주식회사 형태로 설립된다. 삼성전자, LG, SK텔레콤, KT, 현대자동차, 네이버, 한화생명 등 7개 기업이 30억원씩 출자해 먼저 참여했다. 향후 등급제를 검토해 중소기업에도 들어올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계획이다.

우선 연구소는 연구원 확보에 힘을 쏟는다. 김 소장은 "좋은 연구원을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 연구원의 수는 50명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정부 과제 중심 연구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자립형 연구소로 발전할 계획이다. 정부지원 플래그십 과제는 공익성을 고려해 추진한다.

연구 결과물 활용에 대해선 김 소장은 "개발한 기술과 소스코드를 출자기업 모두에게 전수하며 각자의 수요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장과 연구소 위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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