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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엔 '휴먼다큐 사랑'이지…따뜻했던 '엄앵란과 신성일'


'휴먼다큐 사랑', 月 예능 제쳤다

[이미영기자] 올해 5월에도 '휴먼다큐 사랑'이 찾아왔다. '엄앵란과 신성일'이 그 포문을 열며 안방극장에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휴먼다큐 사랑' 1편 '엄앵란과 신성일' 편은 노부부 엄앵란과 신성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온 국민의 주목을 받으며 축복 속에 부부가 됐지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온 세기의 커플이다. 수 십년 만에 함께 카메라에 선 두 사람의 말할 수 없었던 속마음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우리나라 원조 톱스타 부부이자 대한민국이 다 아는 공식 별거 40년차 부부인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부부 생활을 이어왔다.

남편 신성일에게 받은 상처로 마음의 문이 굳게 닫혀 있던 엄앵란의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눈시울도 붉어졌다. 여배우의 삶을 살아내기 위해 감내해야했던 어려움들을 털어놓자, 유방암 수술 후 엄앵란을 간병해온 딸도 눈물을 흘렸다. 만인의 연인이었던 신성일을 남편으로 맞아 친구이자 동지로 지내온 지난 시간들을 담담히 그려낸 내용에 많은 이들이 공감했다. 손을 맞잡은 엄앵란 신성일 부부의 모습은 시청자들에 잔잔한 미소를 선물하기에 충분했다.

'엄앵란과 신성일' 편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2016 휴먼다큐 사랑'에 시청자들도 응답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2016 휴먼다큐 사랑'은 전국 기준 6.6%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5.1%),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4.8%)보다 높은 수치다.

오는 9일 방송되는 2부 알츠하이머 부부 '러브 미 텐더'편은 '휴먼다큐 사랑'이 처음으로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치매'라는 무서운 질병의 전개 과정에 대한 장기간의 생생한 관찰과 기록, 그리고 치매에 걸린 아내의 옆을 묵묵히 지켜나가는 남편의 변함없는 사랑이 공개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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