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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김연경 "원하는 부분 채워주는 팀 갈 것"


페네르바체 포함 주요 리그 빅클럽 영입전

[류한준기자] 2015-16시즌 터키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김연경(페네르바체)이 환한 모습으로 귀국했다.

그는 2일 오후 터키항공 TK090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장에는 팬클럽 회원을 비롯해 국내 대행사 관계자, 취재진 등이 나왔다.

김연경에 대한 가장 큰 관심사는 향후 진로다. 페네르바체와 계약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그는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다. 국내 유턴을 포함해 원소속팀 페네르바체와 재계약 또는 터키리그 다른 팀이나 다른 리그로 이적 모두가 가능하다. 선택지는 많다.

김연경은 귀국 후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여러팀에서 영입 의사를 밝힌 게 맞다"며 "터키리그를 포함해 국제배구계에서 이름이 알려진 여러 빅클럽에서도 조건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김연경 영입이 가능한 팀이 많지는 않다, 터키리그의 경우 페네르바체를 포함해 바키방크, 에작시바시 정도다. 터키리그 외에 폴란드, 러시아, 이탈리아리그에서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터키리그에 진출하기전 뛰었던 일본 뿐 아니라 최근 국제배구계 이적시장에서 큰손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도 김연경에게 관심이 많다.

김연경은 "내가 바라고 있는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팀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에서 어려운 점이 있긴 하다. 팀 구성에 적응 여부 등을 잘 따져 결정하겠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거의 결정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연경은 "일단은 가족과 만나 함께 식사를 하고 싶다"고 웃었다. 그는 4일 진천선수촌으로 가 2016 리우올림픽 세계예선전에 참가하는 여자배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대표팀에)늦게 합류하는 만큼 꼭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게 당연한 첫 번째 목표고 리우에 간다면 메달권에 진입하는 게 두 번째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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