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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조속히 전당대회 치러야"


"헌신 요구 있으면 거부 않을 것" 당 대표 출마 시사

[윤미숙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조속한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했다. 당내 일각의 '전당대회 연기론'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추 의원은 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남 참패를 가져온 현 비대위 체제를 유지한다는 것은 더민주의 심장인 호남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무너진 지지기반의 이탈을 막고 상실감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현행 과도체제를 종식하고 당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지금 당은 야당 사상 처음으로 제1당이 된 화려한 승리라고 자화자찬하지만 60년 전통을 가진 더민주의 심장인 호남에서 대참패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뼈아프고 가슴 아픈 선거"라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총선 민심은 더민주에 대한 신뢰상실이 근본 원인"이라며 "계파주의에 우리 스스로를 가두고 서로 '네 탓이오'라고 책임을 떠넘기고 끝내는 '셀프 공천'과 '비례대표 파동'으로 지지자들을 등 돌리게 만들었다"고 했다.

이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전당대회 연기론에 반대하는 것 역시 김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추 의원은 "당헌은 총선 후 정기 전대를 하도록 명시하고 있다"며 "지금은 혁신할 때다. 당헌에 따라 조속히 전대를 개최해 지지자들의 이탈을 막고 무너진 호남 민심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추 의원은 자신의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호남 민심의) 이탈을 막아내고 정권교체 가능성을 만들어 달라, 헌신해 달라는 요구가 있으면 거부하지 않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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