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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N, TV홈쇼핑·유통과 만나 '好好'


크리에이터, T커머스 직접 제품 판매 사례까지 등장

[성상훈기자] 1인방송 인기 크리에이터를 동원한 'T커머스(TV홈쇼핑)' 마케팅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미디어 커머스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중저가 스킨 솔루션 화장품 브랜드 잇츠스킨은 지난 27일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생방송 세일즈 프로그램 '잇츠뷰티쇼핑쇼'를 진행했다.

개그맨 허경환, 장도연과 함께 인기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양띵, 회사원A 가 직접 출연해 잇츠스킨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특별 할인가로 판매했다. 각 출연자들이 총 50분의 제한 시간동안 잇츠스킨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7일 생방송과 28일 재방송을 진행한 잇츠뷰티쇼핑쇼는 현재 대도서관과 양띵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잇츠스킨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는 주말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일반 홈쇼핑에 걸었던 것보다는 확실히 많은 판매량을 보였다"고 전했다.

◆유통과 결합해 가는 MCN 비즈니스

미디어 커머스 분야에서는 크리에이터들이 T커머스 플랫폼에서 크리에이터가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시도는 종종 있어왔지만 톱 크리에이터들이 한꺼번에 나서서 제품을 판매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멀티채널네트워크(MCN)는 원래 1인 창작자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촬영, 장비, 교육, 마케팅 등 비즈니스 기반을 지원하고 채널에서 얻는 광고 수익을 공유하는 사업자를 지칭하는 단어였다.

MCN 수익모델은 크리에이터의 수익을 '공유' 하는 것에서 출발했지만 최근 지속가능한 수익모델 발굴을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콘텐츠와 광고를 결합한 '네이티브 애드'와 크리에이터와 온라인 쇼핑을 결합한 '미디어 커머스'가 대표적인 예.

최근에는 인터파크투어에서도 로이조, 디바제시카, 버블디아 등 아프리카TV의 방송자키(BJ)들이 여행을 테마로 인터파크 투어 숙박 앱을 홍보하는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선보이기도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도 T커머스 분야에 MCN을 접목하는 비즈니스 매칭 세션을 마련하는 등 관련 분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MCN 사업자는 크리에이터 의존도가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다각적인 수익모델을 찾고 있으며 커머스는 그 중 가장 활발한 분야"라며 "인터넷 플랫폼을 통한 제품 판매는 비용대비 효과가 커서 광고주 입장에서도 최근 각광받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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