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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가 끝내기!…신바람 나고 놀라운 LG 홈 경기


홈 6승 중 4승이 짜릿한 끝내기…양석환, 이병규, 정주현, 채은성이 주인공

[정명의기자] 올 시즌 LG 트윈스의 홈 경기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끝내기 승리다.

LG는 지난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3-3 동점이던 9회말, 채은성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LG는 11승10패를 기록,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꾸준히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LG다. 특히 홈 승률이 좋다. LG의 홈 경기 전적은 6승3패. 승률이 6할6푼7리다. 이보다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홈 팀의 특권'이라 할 수 있는 끝내기 승리의 비중이다.

6승 가운데 4승이 끝내기 승리다. 전체 홈 승리 중 67%의 비중이다. 결승 득점을 올린 뒤 덕아웃의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나와 물 세례를 주고받는 장면은 올 시즌 LG 경기에서 익숙한 장면이 됐다.

개막전부터 끝내기 승리가 나왔다. 1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LG는 4-4 동점이던 연장 12회말 양석환의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를 거뒀다. 이틀날 2일 한화전 역시 연장 11회말 터진 이병규(7번)의 끝내기 안타로 8-7로 이겼다. KBO리그 역사상 처음 나온 개막 2연속 연장 끝내기 승리였다.

다음은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였다. 난타전이 펼쳐진 가운데 11-11 동점인 채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11회말 LG 공격에서 정주현이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쳤다. 12-11 승리였다.

양석환, 이병규, 정주현, 채은성 등 향후 LG를 이끌어가야 할 선수들이 번갈아 끝내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정주현이 최근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양석환이 백업으로 밀렸지만 이들이 LG의 미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다.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에게는 승리만한 선물이 없다. 그 승리가 짜릿한 끝내기로 만든 것이라면 기쁨은 몇 배가 된다.

양상문 감독은 29일 kt전 승리 후 "경기장을 찾아와 뜨겁게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의 힘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는데, 이 모두가 팬 여러분의 덕분"이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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