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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경쟁심화로 1분기 점유율 하락


판매량 220만대로 점유율 10.6% 포인트 감소

[안희권기자] 애플이 1분기에 스마트폰 시장에 이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판매부진으로 고전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2016년 1분기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워치를 220만대 공급해 시장 점유율 52.4%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판매량 510만대, 점유율 63%에서 10.6%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 애플워치의 판매부진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한 스마트워치 출하량의 감소와 경쟁업체의 강세 때문으로 분석됐다.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는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연말쇼핑시즌 특수로 지난해 4분기 810만대였으나 올 1분기에 수요가 급감해 420만대로 반토막난 것으로 관측했다.

애플의 최대 라이벌인 삼성전자도 판매부진으로 공급량 60만대, 점유율은 4분기 16%에서 1분기 14.3%로 감소했다. 반면 모토로라와 LG 등의 업체들은 스마트워치 판매량이 오히려 증가했다.

클리프 라스킨드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이사는 "1세대 애플워치의 호시절은 끝났다"며 "2세대 모델이 성공하려면 다양하고 더 좋은 앱과 LTE 무선망 접속기능, 배터리 수명 연장이 뒷바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애플은 1분기에 아이폰 판매부진으로 13년만에 처음으로 분기매출이 감소했다.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5천120만대로 지난해보다 1천만대 가량 줄었고 아이폰 매출도 328억6천만달러로 18% 감소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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