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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4점' 페네르바체, 갈라타사라이 꺾어


29일 에작시바시, 30일 바키방크전 결과 따라 리그 우승 결정

[류한준기자] 김연경이 뛰고 있는 페네르바체가 2015-16시즌 터키리그 우승 가능성을 다시 높였다.

페네르바체는 28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 있는 바스켄트홀에서 열린 터키리그 결선 플레이오프 갈라타사라이와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16 21-25 25-11 25-22)로 이겼다.

페네르바체는 승점 3을 추가했다. 에작시바시(29일) 바키방크(30일)와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우승 여부가 걸정된다.

갈라타사라이전에서 김연경은 제몫을 했다.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4점을 올렸다. 서브에이스 1개와 블로킹 3개를 기록했다. 브란키차는 15점, 폴렌 우슬리팔리반과 에다 에르뎀도 각각 10점씩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갈라타사라이는 커티스 잭슨과 아슬리 칼라치가 각각 14점, 10점을 올렸으나 페네르바체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페네르바체는 1세트 초반부터 김연경, 보세티, 우슬리팔리반의 공격을 앞세워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세트 초반 9-3까지 앞서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갈라타사라이가 잭슨과 오날의 서브 득점으로 14-12까지 쫓아왔으나 페네르바체는 흔들리지 않았다. 김연경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 득점으로 다시 19-13으로 도망가며 1세트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서는 갈라타사라이의 반격이 거셌다. 잭슨의 공격을 앞세워 세트 초반부터 페네르바체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샬럿 레이스의 서브에이스 2개가 연달아 나와 17-11까지 리드했다. 페네르바체가 세트 후반 추격해봤으나 갈라타사라이는 잭슨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되며 2세트를 가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네르바체는 3세트에서 상대 공격 범실 덕을 봤다. 세트 초반 갈라타사라이가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라인을 벗어났다. 그 틈을 타 페네르바체는 점수를 쌓았다. 김연경의 블로킹 득점이 다시 나오며 페네르바체는 13-6까지 앞서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3세트를 따낸 페네르바체는 4세트에서는 고전했다. 갈라타사라이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페네르바체가 점수를 내면 갈라타사라이도 바로 쫓아왔다. 페네르바체가 승기를 잡은 건 세트 후반이다.

김연경과 브란키차의 공격이 연달아 점수로 연결돼 22-21로 리드를 다시 잡았다. 에르칸의 서브에이스가 나오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이어 김연경이 오픈 공격으로 24-22를 만들며 상대 추격의지를 꺾었다.

갈라타사라이는 센토니가 시도한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 그대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페네르바체가 4세트 25-22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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