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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거짓말 들통


사고 당일 혈중 알코올 농도 0.16%로 추정

[이미영기자] 개그맨 이창명이 결국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이창명은 교통사고를 낸 뒤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으나 결국 거짓말로 드러났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8일 이창명을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창명이 사고 당일 마신 술의 양 등을 종합해 위드마크 공식으로 계산한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가 0.16%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창명은 지난 20일 오후 11시 30분께 서울 여의도동 인근에서 운행 중 신호등을 들이받고 사고 현장 수습 없이 자리를 떴으며, 이창명 대신 매니저가 차량 견인 조치를 취하고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창명은 사고 발생 다음날인 21일 오후 8시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음주를 하지 않았고 일행과 다른 방에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사고 당일 이창명이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 5명과 함께 4시간동안 주류를 포함한 식사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창명은 당시 직접 휴대전화로 대리운전을 요청한 사실도 뒤늦게 밝혀졌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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