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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코그너티브 컴퓨팅, 근간은 IT인프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 위한 기술, 포트폴리오 강화

[김국배기자] '코그너티브 비즈니스(Cognitive Business)'를 주창하는 한국IBM이 시스템즈 사업 띄우기에 나섰다.

시스템즈 사업부는 메인프레임을 비롯한 서버,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HW)를 관장하는 사업부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의 기술이 영향을 미치는 코그너티브 컴퓨팅 시대의 근간인 혁신적인 IT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다.

한국IBM은 2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에 대한 전략을 발표했다.

IBM이 코그너티브 컴퓨팅 시대에 IT 인프라 시장을 이끌기 위한 전략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다.

IBM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선 급변하는 워크로드에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를 제어할 수 있는 수준에서 통합돼야 한다.

현재 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클라우드의 궁극적 종착점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 구축을 위한 시스템즈 차원의 지원을 확대하고 개방형 생태계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면 파워VC나 파워VM 노바링크 등 클라우드 연결에 필요한 모든 IBM 시스템즈 소프트웨어를 오픈스택 개발주기에 맞춰 6개월 주기로 갱신하고 있다. 서버 솔루션의 경우 클라우드에 적합한 파워8과 리눅스원을 이미 제공중이다.

소프트웨어정의솔루션인 스펙트럼 스토리지와 클레버세이프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출시했으며 클라우드에 맞춘 플래시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대표적인 개방형 생태계인 오픈파워 파운데이션을 설립해 파워 아키텍처 기술을 개방했다.

200개 이상의 글로벌 IT업체들이 회원사로 참여중인 오픈파워 파운데이션은 오픈소스로 제공되는 IBM 파워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다양한 혁신을 시도중이다. 구글과 랙스페이스가 파워9을 활용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IBM은 엔비디아와 협업해 왓슨과 같은 코그너티브 컴퓨팅이 요구하는 슈퍼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파워 아키텍처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기능을 결합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과 SK하이닉스 등이 이미 참여해 활동한다.

블록체인 분야에도 힘을 쏟고 있다. IBM은 '하이퍼렛저' 프로젝트에 JP모건, 웰스파고 등 글로벌 금융사와 함께 참여해 IT 부문 리더로 협업하고 있다. 특히 암호화 보안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는 게 한국IBM 측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5월 중순 열리는 'IBM 커넥트'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 시연이 예정돼 있다.

한국IBM 시스템즈사업부 총괄 원성식 전무는 "IBM 시스템즈 사업부는 전통적 IT 인프라 분야 리더에서 더 나아가 기업 고객들에게 코그너티브 컴퓨팅 시대에 걸맞는 비즈니스 혁신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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