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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현금배당한 기업, 주가도 좋아


5년간 배당 실시 기업 주가, 코스피 26.20%p 초과

[김다운기자]코스피 상장사들의 배당 규모가 지난해 20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배당기업들의 주가도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전체 상장법인의 60% 이상이 꾸준히 결산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금 총액 규모는 최근 2년간 급증해 2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금배당 공시 법인은 2013년 460사에서 2014년 281사, 2015년 492사로 늘어났고, 배당금 총액도 2013년 11조8천억원, 2014년 15조1천억원, 2015년 19조1천억원으로 급증했다.

매년 현금배당 공시한 법인의 약 90%가 2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을 실시했고, 이 중 94%가 다음해에도 연속으로 배당을 실시했다.

특히 전체 현금배당 법인 492사 중 355사(72.2%)가 5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동안 현금배당을 실시한 법인의 연 평균 주가등락률은 코스피지수의 등락률보다 높아, 주가도 양호했다.

특히 2015년에는 26.20%p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해 최근 5년 중 최고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배당 규모가 확대되고, 2년 연속 배당법인의 비중이 90% 수준에 달하는 등 정부의 배당관련 정책 및 배당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대에 따라 기업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기간 연속으로 현금배당을 실시한 법인의 다음해 배당유무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높은 점, 배당기업의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초과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투자자의 배당투자 기반이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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