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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ICT 수출 9.8%↓…휴대폰·컴퓨터는 증가세


무역 수지 45억9천만 달러로 흑자

[이영은기자] 2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휴대폰과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은 증가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줄였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월 ICT 수출은 114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8% 감소했다. 수입은 1.5% 증가한 68억8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45억9천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2월 ICT 수출은 휴대폰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수출 증가세 전환에 힘입어 하락폭을 다소 줄였다.

품목별로 보면 2월 휴대폰 수출은 19억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8.8% 상승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휴대폰은 애플, 화웨이 등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중저가폰의 미국 수출 확대와 베트남 등에 부분품 수출 확대로 증가 전환을 이뤘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모니터 부분품 등 수출 확대로 4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2월 반도체 수출은 41억5천만 달러, 디스플레이는 19억4천만 달러로 각각 12.8%, 23.4% 감소세를 보였다. 반도체는 디(D)램 가격 하락과 시스템반도체의 패키징 수출 물량이 줄었고,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수요 감소 및 패널 단가 하락이 수출 감소의 원인이 됐다.

ICT 수입은 68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하는 등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각각 4.8%, 7.6% 증가한 29억6천만 달러, 8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메모리MCP를 중심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입이 42.2%나 늘었다. 그러나 시스템반도체는 국내 자체 생산 증가로 수입이 2.6% 감소한 18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ICT 수지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주력품목의 흑자로 45억9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전체 수지 흑자달성을 견인했다.

특히 홍콩을 포함한 중국(33억8천만 달러), EU(2억 달러), 미국(6억8천만 달러)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ICT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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