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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4인치폰은 美아이폰 교체수요 겨냥한 것"


아이폰 사용자중 3분의1 4인치 이하 크기 고수

[안희권기자] 애플이 다음달 15일 4인치 아이폰 신모델(가칭 아이폰5se)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이 제품이 신흥시장보다 미국시장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이 소형화면을 선호하는 기존 아이폰 사용자를 공략하기 위해 4인치 아이폰5se를 개발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2014년에 그동안 고수해왔던 4인치 화면을 포기하고 4.7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아이폰6플러스를 출시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대화면폰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입맛에 따라 애플도 5인치대 아이폰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에도 동일한 화면크기의 후속모델 아이폰6S와 6S플러스를 내놓고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이 대화면폰 중심으로 재편된 상황속에서 애플이 다시 4인치폰의 공급을 추진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는 애플이 기존 부품을 사용해 중저가 보급용 4인치 아이폰으로 인도나 베트남 등의 신흥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봤다. 반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4인치 아이폰의 가격이 460달러로 200달러가 주류인 인도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지니기 힘들 것으로 지적했다.

4인치 아이폰 신모델은 신흥시장보다 한손으로 조작할 수 있는 4인치 이하 아이폰을 고수하는 미국 아이폰 사용자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믹스패널의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중 3분의 1 가까이가 4인치 이하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사용상 불편으로 앞으로도 대화면폰을 구입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아이폰5se는 이 고객을 공략할 수 있는 무기다. 이 제품은 4인치 아이폰5S의 몸체에 최신 아이폰6S의 부품과 기능을 탑재해 고성능폰으로 교체하고 싶었지만 화면크기 문제로 업그레이드를 포기한 고객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다.

또한 4인치 아이폰5se는 애플페이를 지원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촉진시키는 효과도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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