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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22점' 우리카드, KB손보 꺾고 3연패 탈출


박진우·박상하 센터진도 16점 7블로킹 합작 팀 승리 도움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연패 사슬을 끊었다. 우리카드는 14일 안방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NH농협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16)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최하위(7위)에 머물렀으나 3연패에서 벗어나며 오랜만에 홈팬 앞에서 귀중한 승점3을 챙겼다. 7승 24패 승점21이 됐다. 반면 3연승 도전에 나선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를 넘지 못했다. 9승 22패 승점25가 되면서 6위로 제자리를 지켰다. 10승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우리카드는 주포 알렉산더(러시아)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2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박상하와 박진우 두 센터도 16점과 7블로킹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신으뜸도 8점을 올리며 뒤를 잘 받쳤다.

KB손해보험은 김요한이 14점, 손현종이 8점을 각각 올리며 분전했지만 우리카드의 기세에 눌렸다.

1세트 출발은 우리카드가 좋았다. 알렉산더의 공격과 박진우의 블로킹을 앞세워 5-2까지 앞서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KB손해보험도 당하지만 않았다. 손현종의 서브득점과 김요한의 퀵오픈으로 8-6으로 역전했다.

우리카드는 박상하의 속공에 이어 세터 김광국의 서브에이스로 8-8 균형을 맞췄다. 두팀은 이후 서로 점수를 주고 받다가 박진우의 블로킹이 다시 나오며 우리카드가 12-11로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알렉산더의 서브 순서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 16-11까지 도망갔다.

KB손해보험은 손현종, 마틴(슬로바키아)의 공격을 앞세워 다시 쫓아왔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박상하의 속공, 알렉산더의 오픈 공격을 묶어 도망갔다. 우리카드는 세트 후반 알렉산더의 서브에이스와 신으뜸의 오픈 공격으로 25점에 선착,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1세트와 초반 흐름이 반대였다. KB손해보험이 5-1까지 앞섰다. 그러나 중반이 넘어가면서 우리카드가 힘을 내 14-11로 역전했다. 하지만 KB손해보험도 김요한이 알렉산더의 공격을 가로막아 16-15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때가 승부처가 됐다. 우리카드는 알렉산더를 앞세워 점수를 따라 붙었고 내친김에 재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의 추격을 따돌리고 2세트도 가져갔다.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도 공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세트 초반 8-3까지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KB손해보험은 흐름을 바꾸기 위해 이강원, 황두언, 양준식, 김진만 등 교체카드를 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흔들리지 않고 19-10까지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점수 차를 유지하며 3세트를 따냈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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