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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그런거야', 4%대 출발…김수현표 가족극 반전 쓸까


3대에 걸친 대가족 이야기, 막장 없이 출발

[이미영기자]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가 4%의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했다. 김수현 작가는 데역전극을 쓸 수 있을까.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첫 방송된 SBS 주말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은 4%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달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가 기록한 6.4%보다 더욱 하락한 시청률이다.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에도 크게 밀렸다. MBC '엄마'는 21.1%의 시청률로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KBS2 '연예가중계'는 6.5%를 기록했다.

'그래 그런거야'는 11개월 만에 부활한 SBS 9t시대 주말드라마로, 김수현 작가의 신작으로 큰 화제를 모은 작품. 3대에 걸친 대가족 이야기를 통해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그리는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는 취업 대신 아르바이트를 통해 꿈을 이루려는 청년, 자녀를 원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생기는 신혼부부의 갈등, 학교·사회생활·결혼에 이르기까지 온갖 일에 다 참견하는 엄마에 맞서는 딸의 이야기 등 현재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지금은 흔히 볼 수 없는 대가족 이야기와 더불어 막장 대신 가족 간 일어날 수 있는 소소한 갈등이 시선을 붙들었다. 아르바이트 때문에 제사에 빠지겠다고 말하는 아들과 엄마의 갈등, 남편과 사별 후 시아버지와 둘이 사는 며느리를 둘러싼 불편한 시선들이 그것. 또 개성 강한 캐릭터와 김수현 특유의 감각적인 대사, 이순재와 강부자, 송승환, 노주현 등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도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첫방송에서는 4%대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출발했지만, 김수현표 가족극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은 시작됐다. 김수현 작가의 저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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