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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또 고춧가루, 삼성화재에 '풀세트 승'


김요한-마틴 50점 합작, 순위싸움 캐스팅보트로 떠올라

[정명의기자] KB손해보험이 또 한 번 매운 고춧가루를 뿌렷다. 갈 길 바쁜 삼성화재를 상대로 풀세트 끝에 승리를 따냈다.

KB손해보험은 11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26-28 25-22 20-25 17-15)로 승리했다.

올 시즌 삼성화재전 첫 승을 챙긴 KB손해보험은 2연승을 달리며 9승21패(승점 25)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2연승을 끝냈지만 승점 1점을 추가하며 3위(18승12패)가 됐다.

지난 8일 경기에서도 대한항공을 3-1로 꺾은 KB손해보험은 이날도 3위 자리를 놓고 경합하는 삼성화재를 제압했다. 시즌 막바지 순위싸움의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KB손해보험이다.

1세트를 25-20으로 가볍게 따낸 KB손해보험은 2세트를 듀스 끝에 26-28로 빼앗겼다. 3세트는 다시 25-22로 승리. 하지만 4세트를 20-25로 내주며 승부는 마지막 5세트에서야 결판나게 됐다.

5세트 초반, 삼성화재가 상대 범실과 그로저의 오픈공격 2개로 3-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손현종의 퀵오픈, 권영민의 블로킹, 하현용의 서브 득점으로 5-4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이후 시소게임이 펼쳐졌고 듀스까지 돌입했다. 이수황의 속공으로 16-15, 매치포인트를 만든 KB손해보험은 그로저의 공격이 범실로 이어지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요한이 27점, 마틴이 23점을 각각 기록하며 KB손해보험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로저는 혼자 무려 42점을 쏟아부었지만 헛심만 쓴 꼴이 됐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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