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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 오페라, 中콘소시엄에 매각되나?


12억달러 매각 제안 협상 진행 만장일치로 결정

[안희권기자] 모바일 브라우저 업체 오페라의 향방에 대해 여러가지 억측이 난무한 가운데 중국 기술업체 콘소시엄의 인수제의로 이 협상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중국 컨슈머 기술업체 쿤룬과 지후360이 주도하는 골든 브릭 콘소시엄이 12억달러에 오페라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콘소시엄은 오페라의 가장 최근 주가에 53% 프리미엄을 반영하고 회사주식 전부를 매입하는데 12억달러를 인수금액으로 제시했다. 오페라 이사회는 이 협상 진행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따라서 이 회사 매각안은 주주총회와 정부승인만 받으면 성사될 수 있다.

골든 브릭 콘소시엄은 최근 주식상장을 폐지한 인터넷 기업 지후360과 게임업체로 최근 게이 데이트 서비스업체의 지분 60%를 사들여 최대주주가 된 쿤룬, 투자사 영리안 등의 3사로 구성되어 있다.

라스 보일레센 오페라 최고경영자(CEO)는 "골든 브릭 콘소시엄이 매우 전략적인 사업논리로 오페라 인수를 제안해 회사를 손에 넣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쿤룬과 지후360은 오페라를 인수할 경우 서비스 기반을 확대하고 오페라도 중국 이용자를 흡수해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페라는 3억5천만명의 이용자가 모바일과 데스크톱으로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페이스북과 인수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오페라는 브라우저 외에 모바일 광고 사업에 많은 자금을 투자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 광고 사업은 인수업체의 매출을 늘리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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