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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쇼트트랙월드컵 5연속 '금빛 질주'


女 1천500m 한국선수 금·은·동 싹쓸이…서이라는 男 1천500m서 첫 금

[류한준기자] 심석희(세화여고)가 빠진 자리를 최민정(서현고)이 잘 메웠다.

한국 여자쇼트트랙대표팀의 최민정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최 2015-16시즌 월드컵 1~5차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천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6초41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최민정은 전날 열린 1차 레이스에선 은메달을 땄다. 그는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모두 11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종목 7개와 계주 4개를 더한 숫자다.

여자대표팀의 간판 스타 심석희는 훈련 중 봉와직염에 걸려 이번 대회에 불참했으나 최민정이 그자리를 대신해 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1천500m 2차 레이스는 한국선수들의 독무대가 됐다. 최민정에 이어 노도희가 2분27초063으로 2위, 김아랑(이상 한국체대)이 2분27초141로 3위에 올랐다.

남자대표팀도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서이라(화성시청)는 남자 1천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2초789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이라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개인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곽윤기(고양시청)도 서이라와 함께 레이스에 나서 2분22초838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자대표팀은 5천m 계주에서는 메달을 따지 못했다. 대표팀은 4위에 그쳤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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