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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 노려라…스타트업 멤버쉽 '각광'


대기업 멤버십 대비 도입 간편…소상공인 제휴 매장 확장 속속

[성상훈기자] 시럽, 클립 등 대형 프랜차이즈 위주의 대기업 멤버십 서비스속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중소기업 멤버십 서비스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주로 개인 매장, 중소 프랜차이즈 등 자영업 틈새시장을 노리는 스타트업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카, 얍컴퍼니, 포켓모바일 등 스타트업 O2O(온라인 to 오프라인) 서비스들이 자사 멤버십 가맹점 확장과 함께 서비스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포카는 소상공인 매장관리 솔루션 '도도포인트'를 서비스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도도 포인트는 고객이 매장 계산대 앞에 설치된 태블릿 화면에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고객관리 멤버십 서비스다.

이 회사는 최근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쿠폰이나 이벤트 결과를 발송해주는 '도도매틱' 솔루션을 선보였다. 도도 매틱은 마케팅에 투자할 시간이 없고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랐던 점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도도포인트 멤버십 회원 수는 지난해 5월 기준 400만명을 넘었으며 최근 6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도도포인트 멤버십을 활용하는 소상공인 매장 수도 6천개를 돌파했다.

또 다른 소상공인 멤버십 서비스로 '얍'이 인기다. 비콘 O2O 서비스 기업 얍컴퍼니가 운영하고 있는 얍은 비콘(저전력 블루투스 통신) 기술을 활용해 매장에 들어설때 자동으로 매장내 이벤트나 할인 혜택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준다.

얍 제휴 매장은 이달 기준 10만여개에 달하며 멤버십 회원 수는 350만명을 넘었다. 얍컴퍼니는 멤버십 서비스 외에도 빅데이터 기반 맛집 추천 서비스 '얍 플레이스'를 전국 서비스로 확대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3월 새롭게 등장한 소상공인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 '포켓오더'도 최근 시장에서 가입자 수를 늘리며 경쟁을 가속화 하고 있다.

포켓오더는 고객 유형별 타깃 마케팅, 통계 리포팅과 더불어 얍처럼 비콘을 활용한 단골고객 쿠폰발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에 파편화 돼있던 간편결제, 매장결제시스템(POS)를 하나로 결합해 멤버십 서비스와 결합했다. 최근에는 국내 소상공인 매장 외에도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하기 위해 중국 현지 업체들과 제휴를 추진중이다.

이같은 소상공인 멤버십 서비스는 시럽(1천만명)이나 OK캐시백(3천300만명) 등 대기업 멤버십 서비스에 비해 도입절차가 간편해 소상공인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멤버십 서비스는 주로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 위주로 가맹점이 형성돼있지만 최근에는 소상공인 전용 멤버십 서비스가 많아졌다"며 "매장 점주는 타깃 마케팅이 가능해지고 고객 입장에서는 여러 혜택을 다양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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