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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신작 쏟아진다…업계 설연휴 '구슬땀'


연휴 뒤 이어지는 신작 간담회 준비에 게임사들 잰걸음

[문영수기자] 게임업계가 닷새간의 설 연휴 이후 새해 게임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주요 게임사들은 신작 게임을 공개하고 사업 계획을 정비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낼 예정이다.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주름잡는 주인공은 어디일지 벌써부터 게임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설 이후 가장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게임사는 연매출 1조원 돌파의 주인공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다. 이 회사는 오는 18일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사업 전략과 라인업을 발표하는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를 연다. 지난해 7월 1회 NTP를 연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날 자리에서는 넷마블게임즈의 향후 상장 계획부터 글로벌 사업 전략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니지2'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만든 '프로젝트S' 등의 기대 신작이 베일을 벗을지도 관심사다.

지난해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2015의 공식 후원사로 나서 눈길을 끈 모바일 게임사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소태환)도 오는 16일 올해 출시할 신작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는다. 헐리웃 배우 올랜도 블룸을 홍보모델로 내세워 주목받은 '로스트킹덤'을 비롯해 '마피아' '활2' 등 신작들이 소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0일 2015년도 실적 발표를 진행하는 넥슨(대표 박지원)은 설 연휴 이후 신작 게임들의 출시 행보를 본격적으로 이어간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준비한 모바일 게임 '메달 마스터즈'를 오는 18일 전 세계 동시 출시를 시작으로 '듀랑고' '레거시 퀘스트' '메이플스토리M' 등의 테스트 및 출시에 힘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도 설 연휴 이튿날인 11일 실적 발표를 진행하며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2016년 사업계획을 보다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둔 온라인 게임 '마스터엑스마스터(MXX)'과 테스트가 진행되는 '리니지 이터널'의 콘텐츠도 가다듬는다.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를 지난달 내놓은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도 바쁜 행보를 예고한 회사 중 하나다. 설 연휴 이후 블레스의 시장 안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탭소닉2'를 비롯해 웹툰 '마음의소리' '노블레스'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들도 이르면 상반기 중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2월 말 예정된 정부의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에 발맞춰 현재 서비스 중인 보드 게임들의 변화도 신경써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 이후 본격화될 국내·외 시장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면서 "보드 게임 규제 완화를 비롯한 여러 다양한 변화가 예고돼 있어 올해도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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