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 석현준, 유로파리그 32강전 명단 포함

[이성필기자] FC포르투 이적 후 데뷔골을 넣은 석현준(25)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박주호(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을 벌인다.

UEFA는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5~2016 유로파리그 32강 팀들의 25인 엔트리를 공개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포르투로 이적한 석현준은 무사 마레, 호세 앙헬 발데스 등 이적 동기생들과 함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 리스티안 테요, 지안넬리 임불라 등이 빠졌다.

석현준의 유로파리그 명단 포함은 포르투가 그를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것이다. 공격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에서 석현준을 영입했고 정규리그, FA컵, 유로파리그 등에서 두루 활용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것이다.

이에 따라 석현준은 오는 19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32강 1차전에 나서게 된다. 국가대표 동료 박주호와의 만남이 예상된다.

석현준은 지난 2009~2010 시즌 아약스(네덜란드) 시절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유로파리그 32강전에 출전했던 경험이 있다. 2014~2015 시즌 나시오날(포르투갈)에서는 디나모 민스크(벨라루스)와의 예선에도 나섰다.

석현준의 합류로 유로파리그에 출전하는 한국인 선수는 총 6명이 됐다.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는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 구자철-지동원-홍정호가 속한 아우크스부르크(독일)는 리버풀(잉글랜드)과의 맞대결을 준비한다.

즉시 전력감 재확인, 박주호의 도르트문트와 맞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