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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29점 활약' OK저축은행 5연승, 1위 다지기


고춧가루 부대 한국전력 상대 3-0 완승, '1위 자리 못내줘'

[류한준기자] OK저축은행이 한 고비를 넘기고 1위를 순항했다. OK저축은행은 4일 안방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NH농협 V리그 한국전력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20)으로 이겼다.

OK저축은행은 21승 8패 승점 65가 되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5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를 연달아 꺾으며 고춧가루 부대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던 한국전력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11승 17패 승점 36으로 5위에 머물렀다.

시몬(쿠바)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9점을 올리며 OK저축은행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지난달 31일 열린 대한항공전에 이어 또 다시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통산 98호, 시즌 17호, 개인 8번째(개인 통산 13호)다.

송명근도 17점을 올리며 시몬의 뒤를 받쳤다.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체코)가 13점, 방신봉이 10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중반까지 한국전력에게 10-1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시몬과 송명근의 공격을 앞세워 점수를 따라붙었고 14-14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상대 추격을 따돌리며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승부처는 2세트가 됐다. 한국전력은 방신봉과 전진용 등 센터들이 힘을 내면서 OK저축은행을 끈질기게 괴롭혔다.

2세트 막판 OK저축은행은 집중력에서 한국전력을 앞섰다. 시몬이 시도한 속공이 점수로 연결돼 24-23을 만들었고 이어 한상길이 한국전력 전광인이 시도한 퀵오픈을 가로막아 세트를 마무리했다.

OK저축은행은 3세트에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시몬 외에 송명근이 화력지원을 하며 점수 차를 점점 벌렸다. 송명근은 세트 후반 팀 승리를 확신케 하는 서브에이스를 올렸다.

한편, 남자부에 앞서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20 25-16 25-22)으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2연승을 거두며 11승 13패 승점 33으로 4위를 유지했다. 3위 흥국생명(14승 11패 승점 38)과 격차를 좁혔다. 반면 현대건설은 2연패에 빠졌다. 15승 8패 승점 45로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도로공사는 시크라와 김미연 쌍포가 각각 19, 14점씩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에밀리와 양효진이 각각 15, 10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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