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세상에서도 '메리 크리스마스'…이벤트 풍성

[문영수기자] 한해의 끝을 알리는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 '솔로' 가운데는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가 각종 문화 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즐거운 날이 될 수도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크리스마스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는다고 한다. 추운 바깥에서 미세먼지를 마시며 데이트할 커플들을 부러워 말고 따뜻한 방안에서 평소 즐기지 못한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들도 적지 않을 듯하다. 게임사들도 솔로 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넥슨(대표 박지원)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메이플스토리2'에서 '크리스마스의 설레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접속 시 지급되는 '크리스마스 쿠키'를 모아 '퀸즈 타운'에 있는 '산타 루돌프'에게 가져가면 각조 크리스마스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서든어택'에서는 오는 28일까지 특정 시간에 접속하는 이용자에게 '크리스마스 스킨 인기 주무기'를 선물한다. 더불어 게임 플레이로 게이지를 모두 채우면 최대 20만 경험치와 아이템을 지급받을 수 있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도 '이데아', '세븐나이츠' 등 모바일 게임에서 크리스마스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데아에서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23~25일에 접속한 이용자 전원에게 사파이어 250개를 지급하기로 했다. 눈이 내리지 않으면 해당 기간 접속자에게 A~S급 날개를 지급한다. 오는 30일까지 실시간 레이드를 파티 플레이로 5회 클리어한 이에게 한정판 크리스마스 코스튬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븐나이츠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접속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5성 소환권'을 1회 지급한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인기 온라인 게임 '리니지'에서도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오는 30일까지 이용자들은 리니지 안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성탄 데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술 깨는 콘디숀'을 게임 내 '만취 산타'에게 전달하면 '산타의 선물 상자'를 받는다. 상자 안에는 신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술서' 아이템이 들어 있다.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오는 26일까지 '아키에이지'에서 '신기루 섬 해안가'에 나타나는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를 부수면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복장과 게임 캐시 응모권 등을 지급하고 있다.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서 오는 1월 3일까지 '눈사람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게임 내 전투를 통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으며, 포인트를 모아 눈사람 재료로 교환할 수 있다. 이용자는 눈사람 재료를 교환할 때마다 게임 재화와 각종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뮤오리진'에서 25일까지 접속한 회원 전원에게 '축복의 보석', '명성 인장' 등을 제공하는 접속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환영의 사원', '조각상 칭송' 등 콘텐츠에서는 원래 보상보다 2배 많은 보상을 지급한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