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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삼성 신임사장단 첫 회의 "어깨 무겁지만..."


사장단 첫 공식 일정, 덕담과 포부 발표 속 화기애애

[양태훈, 민혜정기자] 신임 삼성 사장단이 2일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에 참석해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수요 사장단 회의는 기존 사장단을 향한 신임 사장단의 인사와 앞으로의 포부 발표 등 전체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은 신임 사장들에게 "열심히 하자"며 덕담을 건넸고, 김봉영 삼성물산 사장은 "후배 사장들이 오니 좋다"고 말했다.

신임 사장단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분위기를 전하며, 선배 사장들을 도와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시장 상황이 어렵지만, 신종균 대표와 함께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한편으로는 설레고, 또 한편으로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든다"고 말했다.

내주 단행되는 무선사업부의 조직개편에 대해서는 "개선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고 사장은 새로 무선사업부장을 맡아 휴대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같은 기기부터 삼성페이, 녹스 같은 소프트웨어 등 삼성 모바일 사업 전반을 이끌게 된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내년으로 예정된 미국 나스닥 상장 속도를 가속화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고 사장은 "상장을 최대한 빨리 추진하겠다"며, "미국 증시가 불안한 감이 있어 금리 등 모든 것을 고려해 빨리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력 사업으로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만드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 역시 "(이번 사장단 인사로) 면세유통부문을 총괄하게 됐다"며, "앞으로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번 인사에서 자리를 지킨 김현석 영상사업부 사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TV 전망과 관련 "짝수해라 좋을것"이라며 "내년 프리미엄 티비 전략은 CES를 보면 알것"이라고 말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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