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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도움-김진수 아쉬운 파울, 절친의 다른 하루


A매치 복귀 후 소속팀에서 나란히 선발로 나서 엇갈린 활약

[이성필기자] '절친' 손흥민(23, 토트넘 홋스퍼), 김진수(23, 호펜하임)의 희비가 엇갈린 하루였다.

토트넘은 2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승점 24점이 된 토트넘은 5위를 유지했다. 4위 아스널(26점)과는 2점 차이다.

지난 9월 26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부상을 당해 공백기가 있었던 손흥민은 복귀 후 두 경기 교체로 나서다 세 경기 만에 선발 출전, 후반 40분까지 뛰며 도움 1개를 기록했다. 미얀마, 라오스와의 A매치 출전으로 인한 피로 등이 우려됐지만 가벼운 몸놀림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무사 뎀벨레,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공격 2선을 형성, 원톱 해리 케인을 돕는 데 집중했다. 전반 23분 케인의 선제골도 손흥민이 시작점이었다. 손흥민이 오른쪽에서 연결한 볼을 델리 알리가 슈팅했고 수비에 맞고 나온 것을 케인이 골로 연결했다. 33분에는 에릭센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헤딩슛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35분 손흥민에게 기회가 왔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알리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속인 뒤 오른발로 슈팅을 했다. 그러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골이 되지 않았다.

2-0으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에도 공격력을 유지했다. 5분 케인이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를 벌렸다. 6분 손흥민이 오프사이드 함정을 깨고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틈을 노리던 손흥민은 38분 공격 포인트를 하나 올렸다.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수비수를 등진 뒤 낮게 패스를 했고 이를 받은 카일 워커가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40분 교체돼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벤치로 물러났다. 웨스트햄은 42분 란지니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했다.

한편, 김진수는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헤르타 베를린전에 선발로 나섰다.

전반 26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진수의 파울로 프리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플라텐하르트가 골문을 향해 날카롭게 프리킥을 시도했고 이를 걷어낸다는 것이 폴란스키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호펜하임은 이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애를 썼지만 결국 골이 터지지 않아 패배로 종료됐다.

김진수 입장에서는 3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으로 최하위에 빠진 팀이 수렁에서 빠져나오는데 힘을 보태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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