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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을 뛰어보자…한라산 달리는 '트레일 러닝'


테렉스 울트라 트레일 한라, 다음달 13일 한라산 개최

[김형태기자] 선선한 날씨에 도심의 가로수들이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이 왔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주말 산행을 계획 하기 좋은 계절이다. 가을 여행은 주로 내장산, 북한산, 설악산을 떠올리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백미는 제주도다.

제주의 가을은 사방이 온통 단풍과 억새가 지천으로 뒤덮인다. 여름철 북적거리던 바닷가와 관광지들도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고요하고 평온한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힐링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올레길과 한라산은 혼자 또는 소규모의 여행객들로 구성된 여행객들로 그 어느 계절보다 찾는 이가 많다.

제주의 가을을 느리게 걷기만 했다면, 이젠 함께 뛰어 보자. 걸어 올라가기에도 힘든 산길을 오른다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경쟁이 아닌 완주가 목표인 트레일 러닝은 서로 독려하며 달리다 보면 어느새 결승점에 도달하는 성취감이 큰 스포츠다. 트레일 러닝의 가장 큰 매력이다. 알프스에서 열리는 울트라 트레일 몽블랑(UTMB) 대회의 경우 매해 1만명 이상이 알프스를 뛰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여 든다.

유럽에 알프스가 있다면, 우리의 최고봉인 한라산을 뛰는 대회가 11월에 열린다. '테렉스 울트라 트레일 한라2015(Terrex Ultra Trail Mt. Halla 2015 )'라는 이름의 대회다.

한라산의 백록담, 윗세오름 등을 중심으로 국제 경기 운영 규칙에 따라 전문적으로 코스가 설계된 대회다. 몽블랑 대회와 유사한 코스로 전문 트레일 러너들을 위해 설계된 98km 백록코스, 한라산의 가을 절경을 맛볼 수 있는 36km 영실코스, 일반인을 위한 7km 솔오름 코스가 마련됐다.

누구나 한라산의 가을을 만끽 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 대회 경기 일정은 13일(금) 대회 참가 등록을 시작으로 14일(토)에 각 코스별 경기가 시작되며 98km코스는 잠을 자지 않고 20시간 이상 한라산 산길을 달려 15일 경기가 마무리 된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첫 국제 울트라 트레일 러닝 대회의 성공을 위해 아디다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동아오츠카, 플렉스파워, 마운트발, 대웅제약, 마이그란트, 국민체육진흥공단, 케이토토가 대회 후원 및 대회 용품을 지원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아디다스 아웃도어 티셔츠와 파우치 외에 리커버리크림, 트레일 장비 클리너와 탈취제 등 다양한 트레일 용품이 기념품으로 제공 된다.

보다 자세한 대회 정보 및 참가신청은 '테렉스 울트라 트레일 한라'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utmh.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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