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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Q 실적, 비수기에도 강했다


신한금융투자 "모바일 시대 최강자 증명"

[김다운기자] 애플이 2015회계연도 4분기(7~9월)에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사상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이 선전하면서 모바일 최강자임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4분기 매출이 515억달러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46억달러로 31.0% 늘었고, 순이익은 111억달러로 31.5%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는 1.96달러로 시장 추정치인 1.88달러를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28.3%, 순이익률은 21.5%로 지난 분기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아이폰은 지난 2014년 4분기 대비 22% 증가한 4천804만대가 판매됐다.

신한금융투자 하두준 애널리스트는 "9월 말에 아이폰6S가 출시됐기 때문에 아이폰 출시 직전인 4분기에는 지난 2분기(4천753만대)보다 판매량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지만, 오히려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출 42.2%가 북미지역에서 발생했고, 중국은 24.3%로 두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하며 높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5% 감소해 성장성은 정체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내년 1분기(10~12월) 매출 전망을 755억~775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번 분기보다 46% 이상 증가한 수치다.

다만 하 애널리스트는 "2014년에는 같은 기간 전분기 대비 77% 매출성장을 기록했기에 성장폭은 다소 둔화가 예상된다"고 풀이했다.

그는 "애플워치는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애플워치가 포함된 '기타제품' 매출이 두분기 만에 60% 이상 성장했다"며 "전반적으로 애플이 모바일 시대에 최강자임을 보여주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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