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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과학기술이 전지구적 도전과제 해결" 선언


과학기술장관회의, 과학기술혁신 정책 전환 공표 의미

[강호성기자]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과학기술의 혁신은 전(全) 지구적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필수요소이며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고용생산성 및 경제성장을 증대시키고 인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기로 했다.

또한 OECD는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개방형 과학(오픈 사이언스), 개방형 혁신 및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했음을 확인하고, 차세대 생산혁명의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1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된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대전선언문이 채택됐다고 발표했다.

대전선언문은 향후 10년간의 세계 과학기술정책 방향을 담은 것으로, 과학기술장관회의는 지난 1963년부터 2004년까지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만 열리다가 파리 외 지역에서는 사상 최초로 대전에서 개최됐다.

또한 선언문에는 ▲고령화, 전염병의 세계적 유행 및 보건 관련 새로운 도전과제의 해결에 있어서 과학기술혁신의 기여와 중요성을 인정하고 ▲과학기술혁신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민·관·연·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간 협업의 중요성도 인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 ▲공공연구의 진흥과 산·학·연 연계강화의 필요성을 확인하며 ▲이를 위해 기초 및 응용연구에 대한 충분한 지원과 인적자원의 양성, 연구 모니터링과 평가의 강화가 필요함을 공동으로 인식했다.

OECD 장관회의는 뿐만 아니라 향후 과제와 관련 ▲OECD에 '개방형 과학을 위한 정책개선 지원' '연구혁신정책의 영향평가 방법론 개발' '차세대 생산혁명에 대응하는 혁신정책 프레임의 개발' '보건기술의 발전과 윤리적, 사회적 가치 간의 통합적 관계 연구' '국가간 협력의 효과적인 이행방안'과 '우수혁신정책 사례의 국제적 공유 확산' '과학자문의 효과 제고를 위한 방안 개발' 등 향후 전 세계 과학기술계가 직면하고 해결해야 되는 이슈들에 대한 대응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미래부는 이번에 채택된 대전선언문이 지난 2004년 OECD 장관회의 이후 전 세계 과학기술혁신 정책의 전환을 공표하였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 의장인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대전선언문 채택을 통해 향후 세계과학기술 발전의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평가한다"면서 "대전선언문에 담긴 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장관회의는 57개 국가 및 12개 국제기구를 초청하여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OECD 회원국 장․차관 및 국제기구 수장들을 포함한 총 27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세계경제의 저성장 극복을 위해 과학기술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그는 대전선언문이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포용적인 성장과 미래를 가져올 이정표가 될 것을 기대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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