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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붙은 월화수목 드라마 전쟁, 야구 중계가 변수?


14일 '그녀는 예뻤다' 이원편성…편성표 요동친다

[이미영기자] 가을 야구 시즌과 함께 편성이 요동치고 있다. 시청률 경쟁이 불붙은 월화극과 수목극 판도에 야구 중계가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주말 '2015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가 시작되면서 주말 예능 편성이 오락가락 했다. 10일에는 '우리 결혼했어요'가 긴급 결방됐고, 11일에는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지연 방송 되고 '1박2일'이 결방됐다.

포스트 시즌 야구 중계로 평일 드라마 편성 역시 유동적이다.

MBC는 오는 14일 방송 예정인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를 이원편성 했다. 2015 KBO 준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 대 넥센 히어로즈의 3차전에서 두산이 승리하면 '그녀는 예뻤다'는 기존처럼 10시에 정상 방송되며, 넥센이 이기면 40분 늦춰진 10시 40분에 지연 방송된다. 연장전과 우천 지연 등의 상황을 고려하면 편성은 더 복잡해질 수 있다.

'그녀는 예뻤다'는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목극 독주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문근영 육성재 주연의 SBS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과 장혁 주연의 KBS2 '장사의 신-객주 2015' 등 경쟁 구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유동적인 편성표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전과 한국시리즈 일정까지, 본격 야구 중계가 되면 드라마 편성표는 더욱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SBS '육룡이 나르샤'와 MBC '화려한 유혹', 2파전으로 좁혀진 월화극도 야구 중계가 큰 변수가 될 전망. 쫓고 쫓기는 시청률 박빙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연 방송 혹은 긴급 결방 등은 시청자의 경쟁 드라마 유입을 유도할 수 있다. 남성과 여성 시청자층의 리모컨이 야구라는 변수 속에서 이탈할 가능성도 높다.

가을 야구만큼 치열한 안방극장 시청률 경쟁, 그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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