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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이병헌, 연기 인생 25년 대표할 캐릭터 만났다


오는 11월 개봉 '내부자들'서 정치 깡패 안상구 역

[권혜림기자] 배우 이병헌이 '내부자들'에서 '인생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변신을 시도한다.

오는 11월 개봉을 앞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 제작 (유)내부자들 문화전문회사)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이병헌은 이 영화를 통해 연기 인생 25년을 대표할 캐릭터 안상구를 만났다.

극 중 이병헌이 연기할 안상구 캐릭터는 과거 권력의 그림자 이강희와 손 잡고 재벌, 정치인 등 힘있는 자들의 개가 되어 그들의 뒷거래를 도와주던 정치 깡패디. 밑바닥 인생에서 시작해 성공가도를 달리던 그는 이강희가 붙여준 별명 '여우 같은 곰'처럼 더 큰 성공을 위해 머리를 쓰다 결국 모든 것을 잃고 버려진다. 폐인이 되어 지금까지 당한 수모를 되짚으며 절치부심하던 안상구는 자신을 배신한 일당들을 거꾸러뜨리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병헌은 '광해, 왕이 된 남자'의 1인 2역 부터 '달콤한 인생'의 모든 것을 잃어버린 한 남자의 절규까지 절정의 연기력으로 대한민국 영화제 남우주연상 6관왕을 휩쓴 배우다. 할리우드에서도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아시아 배우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시나리오 상 소화하기 어렵기로 소문났던 안상구 캐릭터를 그가 어떤 방식으로 소화했을지에 시선이 쏠린다.

망가지는 것도 마다하지 않아던 이병헌의 현장 투혼 역시 연기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장발에 누추한 모습을 한 이병헌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아저씨'의 박정률 무술감독이 "멋있는 것은 남들 하라고 하고, '내부자들'은 무조건 실생활 액션으로 갔다"고 말했듯 이병헌은 직접 몸을 던져 가며 합을 맞추는 것 보다 더 힘들다는 날 액션을 소화해냈다. 여기에 1990년대부터 2000년대를 아우르며 변화무쌍한 안상구의 외모적 변화 역시 소화했다.

우민호 감독은 "무섭도록 똑똑하지만 동시에 멍청한 캐릭터가 안상구다. 보다보면 '얘 뭐지?' 라는 생각이 들게 될 것" 이라며 안상구 캐릭터의 특징을 알렸다. 여기에 이병헌은 "영화 속에서 이강희(백윤식)가 '이런 여우 같은 곰을 봤나' 라는 대사가 등장 하는데 그 대사가 딱, 안상구 캐릭터"라며 "안상구 캐릭터 덕분에 무거워질 수 있었던 영화에 쉬어갈 곳이 마련된 것 같다"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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