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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PC 수요 감소폭 축소…내년 회복 기대


한투證 "7.7% 줄며 선방…내년 1Q부터 수요 증가율 회복 기대"

[김다운기자] PC 수요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PC 수요증가율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가트너가 발표한 3분기 전 세계 PC수요는 7천37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3일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큰 폭의 역성장을 나타냈지만 2분기 감소폭 10.1% 대비 감소폭은 줄어들었다"며 "전분기 대비해서도 8.5% 증가했다"고 전했다.

3분기 초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PC운영체제(OS)인 윈도10이 출시됐지만 새로운 PC 수요 창출보다는 기존 PC에서 업그레이드하는 수요가 더 많아 아직 윈도10 으로 인한 PC 수요 회복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4분기 들어서면서 인텔의 새로운 CPU인 스카이레이크와 윈도10이 설치된 PC 신모델 출시가 예상돼 노트북PC를 중심으로 한 PC 수요가 일부 회복할 것으로 봤다.

그는 "PC 수요가 약하기는 하지만 계절적인 PC 수요는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노트북 PC 수요의 경우 3분기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5% 이상의 출하량 증가를 보여 계절적 수요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부터 환율영향으로 인한 PC 수요 부진이 본격화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저효과(전년의 부진함으로 인해 이듬해 상대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보이는 현상)가 나타나는 내년 1분기부터는 전세계 PC 수요 증가율이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미국시장에서 PC 수요가 태블릿 PC 수요를 대체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환율이 안정화될 경우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노트북 PC 수요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PC 수요가 회복되면서 PC의 D램 탑재량도 증가할 수 있어 2016년 PC D램 출하량 증가율은 3.3%로 2015년 6.5% 감소에 비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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