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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골맛 신태용호, 호주에 기분좋은 2연승


2-1로 승리, 플랜A-B 실험도 성공적

[이성필기자] 신태용호가 호주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12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한국은 2연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유럽파 중심으로 선발 멤버들을 내세웠던 한국은 2차전에서 전혀 다른 선수들이 선발로 출전해 호주를 상대했다. 김현(제주 유나이티드)이 원톱에 서고 한성규(수원 삼성)와 김승준(울산 현대)이 측면 공격수를 맡았다. 유인수(광운대학교), 김민태(베갈타 센다이), 이영재(울산 현대)가 중앙 미드필드에 포진했다.

수비라인에는 구현준(부산 아이파크), 정승현(울산 현대), 박동진(한남대학교), 감한솔(대구)이 섰고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부산 아이파크)이 꼈다.

전반 초반 호주의 공세를 차단하는데 주력한 한국은 공격적인 전진 패스로 골 기회를 엿봤다. 5분 김현이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을 시작으로 10분 이영재, 20분 김현 등이 끊임 없이 호주 골문을 공략했다.

하지만,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슈팅력은 좋았지만 정확도가 아쉬웠다. 25분 김승준의 발리 슈팅은 골키퍼가 손으로 쳐냈고 26분 유인수의 헤딩슛은 빗나갔다. 45분 김현의 강력한 발리슈팅은 수비의 몸에 맞고 나왔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대적인 선수 교체가 있었다. 류승우(레버쿠젠), 박인혁(FSV 프랑크푸르트), 황희찬(FC리퍼링), 최경록(상파울리) 등 유럽파와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이슬찬(전남 드래곤즈), 김형근(영남대학교) 등이 교체 투입됐다. 12분에는 지언학(알코르콘)까지 나서면서 1차전과 같은 멤버가 구축됐다.

4분 한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최경록이 오른쪽에서 연결한 가로기르기를 류승우가 골지역 왼쪽에서 헤딩슛해 호주 골망을 갈랐다. 수비 뒤로 적절하게 움직이며 좋은 자리를 잡은 결과였다.

호주는 18분 크리스토퍼 이코노미디스(라치오)가 슈팅을 한 것이 크로스바 위로 살짝 지나가는 등 아쉬움 남는 공격을 이어갔다. 27분에도 프리킥 기회에서 카메론 부르게스(풀럼FC)가 헤딩을 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27분 심상민(FC서울), 연제민(수원 삼성)을 넣었다.33분 이찬동(광주FC)까지 들어가면서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플레이어 10명은 모두 1차전 선발진으로 바뀌었다.

어수선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호주의 자책골로 더욱 달라올랐다. 37분 호주의 스테판 마우크가 백패스를 했고 골키퍼 아론 레녹스가 걷어낸다는 것이 골문 안으로 꺾이며 자책골이 됐다. 점수는 2-0으로 벌어졌다.

호주는 반격에 안간힘을 썼고, 42분 한국 수비의 헐거워진 압박을 틈타 코너 페인이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이후 한국은 추가시간 황희찬이 좌측 돌파에 이은 결정적인 슈팅을 했지만 옆그물을 때리며 아쉬움을 남겼고 경기를 2-1 승리로 끝냈다.

조이뉴스24 이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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