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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경제사절단에 보안업체 대거 포함


SK인포섹 등 10개 업체 대표 동행

[김국배기자] 박근혜 대통령 방미에 동행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에 국내 정보보안업체가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끈다. 정보보안업계의 위상이 올라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 1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경제사절단 명단에 따르면 164개 기업·기관·단체(166명 규모)로 구성된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협회장 심종헌)를 비롯해 무려 10곳의 보안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이는 자동차·부품(12) 분야와 비슷한 숫자로 플랜트·엔지니어링(8), 에너지·환경(4), 항공·우주(2)보다 많다. 2년 전인 2013년 방미 때 51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에는 보안업체는 포함되지 못했다.

산업부는 사업관련성, 순방활용도, 사업유망성 등을 고려해 경제사절단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보안업체가 대거 포함된 것을 두고 정보보안산업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우리 정부는 올해 6월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오는 12월23일 시행을 앞둔 상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9년까지 국내 정보보호 시장을 15조원 규모로 키우고, 해외수출액 4조5천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미래부 홍진배 정보보호기획과장은 "정보보호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산업 자체의 위상이 올라간 점이 반영된 결과라 본다"며 "이번을 계기로 미국과 사이버보안 협력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네 번째 한미 정상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17일 새벽에 열린다. 내일(13일) 출국하는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 미 국방부, 펜타곤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데이타소프트(대표 전현경), 와이즈넛(대표 강용성), 인피니트헬스케어(대표 김동욱), 틸론(대표 최백준) 등의 소프트웨어(SW) 기업도 포함됐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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