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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송명근 52점 합작' OK저축은행, 개막전 승리


삼성화재 한 세트 가져가며 분전했지만 1-3 패배

[류한준기자] 시몬(쿠바)이 돌아온 OK저축은행은 강했다. OK저축은행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NH농협 V리그 삼성화재와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8-26 23-25 25-23)으로 이겼다.

부상을 털고 전날 전격적으로 코트 복귀를 결정한 시몬은 이날 펄펄 날았다.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30점을 올렸다.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1개도 보탰다.

송명근이 22점을 기록하며 시몬의 뒤를 잘 받쳤다. OK저축은행은 블로킹 숫자에서는 10-12로 삼성화재에게 밀렸으나 서브득점에선 4-0으로 앞섰다.

삼성화재는 김명진과 류윤식이 각각 13, 12점을 올렸고 고희진이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0점, 최귀엽이 10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국내선들로만 분전했으나 외국인선수가 빠진 빈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부터 시몬과 송명근 쌍포가 힘을 내며 삼성화재 추격을 따돌렸다. 비교적 쉽게 따낸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접전이었다. 듀스까지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속공에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OK저축은행은 26-26에서 시몬이 속공에 성공해 리드를 잡았다. 반면 삼성화재는 이선규가 시도한 속공이 라인을 벗어났다. OK저축은행이 2세트도 가져가는 순간이었다.

삼성화재는 3세트, 반격에 나섰다. 세트 후반 김명진과 고희진이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24-22까지 앞섰다. OK저축은행이 시몬의 속공으로 24-23으로 쫓아왔으나 이번에는 김명진이 후위 공격을 깔끔하게 성공시켜 세트를 가져왔다.

두 팀은 4세트에서도 중반까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다. 세트 후반 OK저축은행은 송희채가 시도한 오픈 공격이 성공해 23-18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끈질겼다.

류윤식과 김명진의 공격을 앞세워 23-24까지 따라붙었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이 마침표를 찍었다. 세터 이민규의 토스를 시간차 공격으로 연결시켜 팀 승리를 확정하는 25점째를 올렸다.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의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V리그는 2015-16시즌 정규리그 일정에 들어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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