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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닮고 싶은 황희찬, "80% 정도만 만족해"


호주와 평가전에서 선제골 도움 기록하며 2-0 승리 기여

[이성필기자] U-22 대표팀 데뷔전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활약을 한 황희찬(19, FC리퍼링)은 여유가 넘쳤다.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은 9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친선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박인혁(FSV프랑크푸르트)과 투톱으로 나서 전반 6분 지언학(알코르콘)의 선제골에 저돌적인 돌파로 도움을 기록하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도움 외에도 황희찬은 힘 있는 측면 돌파로 호주 수비를 흔들었다. 신태용 감독이 검증해보겠다고 한 의도를 잘 안다는 듯 또래 공격수들이 보여주는 수준 이상의 실력을 뽐내며 8천500여 관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경기 후 황희찬은 "대표팀에 처음 선발되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생각을 했다. (측면 돌파는)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서도 계속 주문받아왔던 플레이다"라며 항상 해왔던 것임을 강조했다.

대표팀에 대한 집착도 드러냈다. 그는 "올림픽팀에서 불러만 주신다면 팀에 큰 도움을 주고 싶고 팬들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라며 대표팀에 살아남기 위한 경쟁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몇 차례 기회에도 골을 기록하지 못한 황희찬은 "움직임은 80% 정도 만족하지만, 마무리는 아쉬움이 남는다. 만족할 수가 없다. 많은 기회가 있었고 훈련 중 계속 연습했는데 제대로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라며 경기를 복기했다.

대표팀 막내인 황희찬은 "어린 시절 한국 축구는 공격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그런 말이 나오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라며 공격적인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그의 롤모델은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다. 그는 "수아레스는 수비 뒷공간 돌파는 물론 연계나 마무리 능력, 상대 수비수를 괴롭히는 움직임 등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선수다.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라며 지속적인 성장으로 수아레스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조이뉴스24 화성=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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