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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대세…조원우 가세로 감독 10명 중 5명


SK 김용희, NC 김경문, LG 양상문, 넥센 염경엽 감독 등

[정명의기자] 고려대학교가 프로야구 감독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고려대 출신 조원우 감독이 롯데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롯데는 8일 이종운 감독을 경질하고 조원우 감독을 새롭게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조 감독은 올 시즌 SK의 수석코치를 맡고 있던 인물로, 팀 개혁을 노리는 롯데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택을 받았다.

조 감독이 롯데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절반에 해당하는 5개 구단의 감독이 고려대 출신으로 채워지게 됐다. 김용희 SK 감독을 필두로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고려대를 나왔다.

한편 조범현 kt 위즈 감독과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은 인하대학교 출신.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한양대학교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단국대학교를 각각 졸업했다.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은 중퇴했던 동아대학교에서 지난 2011년 명예학사 학위를 받았다.

현직 외에도 고려대학교는 최근 타 대학에 비해 많은 수의 프로야구 감독을 배출하고 있다. 선동열 전 KIA 감독, 양승호 전 롯데 감독, 박종훈 전 LG 감독 등이 2010년대 들어 프로야구 1군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고려대 출신이라는 것이 성적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 올 시즌만 놓고 봐도 양상문 감독은 LG를 맡에 9위에 머물렀고, 김용희 감독 역시 우승후보라던 SK를 이끌고 5위에 그쳤다. SK는 7일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넥센에게 패하며 한 경기만에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한양대학교 출신도 적은 편이 아니었다. 현재 삼성의 류중일 감독을 비롯해 김시진 전 롯데 감독, 이만수 전 SK 감독이 한양대학교를 나왔다. 그러나 고려대만큼의 숫자는 아니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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