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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5G 시대, 확장성·연결성·통합성이 관건"


[DCC 2015] 박성은 퀄컴 부장, 5G 시대 전략 강조

[양태훈기자] "5G 시대는 단순히 2G·3G·4G로 진화하는 버전이 아니라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새로운 차원의 네트워크가 등장하는 개념이 될 것입니다."

퀄컴은 7일 서울 청담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아이뉴스24 주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콘퍼런스(DCC) 2015'에 참가, 자사 기술을 기반으로 한 '5G 시대의 비전'을 제시했다.

퀄컴 박성은 부장은 "5G 시대에는 기기 스스로가 센싱을 통해 서로 연결되고, 단말기도 하나의 터미널이 아니라 커다란 네트워크의 한 부분을 담당하는 구조로 변모할 것"이라며, "우리는 Enabling(새로운 서비스), Connecting(새로운 연결), Empowering(새로운 사용성) 등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확보하기 위해 Scalable(확장성), Edgeless(연결성), Unified(통합성) 등의 디자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5G 시대에는 하나의 단말기가 새로운 이동통신 서비스의 범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서비스의 출현에 따른 사용성 제공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박성은 부장은 "(5G 시대에는)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등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오면 웨어러블 기기 등 각종 센서를 활용하는 기기들의 연결이 필요하다"며 "이때는 끊김 없는 데이터 연결과 높은 안전성이 중요해진다"고 전했다.

예컨대 무인 자율주행자동차나 원격진료 등 IoT 서비스의 경우, 통신 상태에 따라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더불어 IoT 서비스 보급에 따라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기기의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이에 대비한 대역폭 확대와 가상현실(VR)·초고화질(UHD) 해상도의 대용량 콘텐츠의 증가로 인한 통신 속도 향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부장은 "이동통신 속도는 3G에서 4G로 가면서 대역폭이 넓어지고 데이터 전송속도가 빨라졌듯 5G 시대에도 이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퀄컴은 다양한 기기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또 5G 시대 단말기의 개념이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하나의 구성요소로 변모할 것으로 예측했다.

과거에 제한됐던 기기와 기기간의 데이터 교류가 늘어남에 따라 5G 시대에는 기지국을 거치지 않고 기기끼리 데이터를 교환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이라는 것.

이에 따라 5G 시대 고품질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스몰셀을 통한 네트워크 망 구축이 필요, 스몰셀 간 간섭 등 여러 문제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봤다.

그는 "(5G 시대에) 단말기는 더 이상 엔드포인트가 아니라 네트워크로 진화한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어느 환경에서도 동일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스몰셀'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5G 시대 주파수를 사용하는 방식 또한 인가된 영역과 비인가된 영역이 모두 혼용돼 사용되는 통합이 강조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사용되는 주파수는 와이파이를 포함해 대부분 6기가헤르츠(GHz) 대역 이하인데 5G 시대에는 6GHz 이하와 이상의 대역을 모두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5G 시대에는 비인가대역도 같이 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며, "네트워크 구조가 앞으로 더 유연해짐에 따라 기기도 와이파이·4G·5G·블루투스를 모두 동시에 지원하는 멀티모드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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