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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亞필름마켓 '사도', 해외 바이어도 울렸다


""베테랑' 이후 유아인에 대한 관심 높아졌다"

[권혜림기자] 56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중인 영화 '사도'가 해외 바이어들을 울렸다.

지난 1일 개막해 6일 폐막한 2015 아시아필름마켓에서 '사도'(감독 이준익, 제작 타이거픽쳐스)는 개봉을 앞둔 신작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감독 전윤수, 제작 타임박스)와 함께 투자배급사인 쇼박스 부스에서 마켓 스크리닝으로 해외 바이어들을 만났다.

지난 6일 쇼박스 해외팀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사도'의 마켓 상영에 참석한 해외 바이어들이 모두 눈물을 흘리더라"며 "사극 장르라 구매를 망설였던 바이어들조차 영화를 본 뒤 '구매를 다시 고민해봐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16일 개봉해 흥행 중인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 분)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 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이야기다.

역사 속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사극인 탓에 외국인 관객들의 몰입을 돕기는 어려운 조건이었지만, 부자(父子)의 애증이라는 보편적 소재가 해외 바이어들의 공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주연 배우인 송강호, 유아인에 대한 관심도 '사도'를 향한 마켓 참가자들의 호기심에 한 몫을 했다. 부스의 관계자는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 출연 이후 송강호에 대한 세계 영화인들의 인지도가 부쩍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유아인 역시 '베테랑' 이후 해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며 "부스에서도 유아인을 '가장 핫한 스타'로 설명하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함께 마켓에서 상영된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역시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마켓에서 선을 보였다. 쇼박스 측은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역시 '폭력적인 소재의 영화가 난무하는 가운데 '힐링'이 된 영화'라는 평을 얻었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부산=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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