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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보안 솔루션 개발 속도 붙나


KT·SGA솔루션즈 공동개발 시작, 시큐리티플랫폼 시큐어OS 공개

[김국배기자] 사물인터넷(IoT) 보안 솔루션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미래 먹거리로 여기지는 IoT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보안은 필수로 여겨지는 상황. 이를 겨냥한 보안 솔루션 시장 경쟁도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IoT 관련 기기가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동통신사, 보안업체들이 IoT 보안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IoT 기기는 250억대에 이를 전망이다.

아울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IoT 해킹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 역시 18조원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 관계자는 "IoT에 대한 보안 위협의 크기는 PC, 스마트폰을 뛰어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춰 관련 솔루션 개발도 늘고 있다.

KT는 최근 서버보안 업체 SGA솔루션즈(전 레드비씨)와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IoT 게이트웨이용 시큐어(Secure) 운영체계(OS)' 기술을 공동 개발, 상용화해 대외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KT의 IoT 인프라 기술과 SGA솔루션즈가 가진 서버보안(시큐어 운영체제) 기술을 더해 임베디드 환경에 맞는 시큐어 OS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SGA 솔루션즈 관계자는 "IoT 기기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구간에 위치하는 게이트웨이가 해킹을 당하면 이에 연결된 모든 IoT 기기와 네트워크가 마비되기 때문에 이의 보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컴퓨팅 환경이 하나의 반도체 칩으로 집적돼 있는 시스템온칩(SoC)에 시큐어 OS 기술이 탑재됨으로써 IoT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보안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들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생업체인 시큐리티플랫폼(대표 황수익) 역시 '개방형 보안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다. IoT용 시큐어 OS를 개발해 오픈소스 코드관리 및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깃허브(GitHub)에 공개한 것.

특히 시큐리티플랫폼은 지난해 10월 미래부가 제시한 '정보보호 로드맵'을 만족하는 단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미래부는 이 로드맵에서 '불법 복제방지 및 저전력을 위한 하드웨어 보안 기술', '시큐어 부팅(Secure booting) 기능이 탑재된 단말' 등의 조건을 포함시켰다.

황수익 대표는 "IoT 보안은 종전처럼 보안 솔루션이 아닌 안전한 하드웨어와 시큐어 OS를 통해 가능하다"며 "이는 IoT 보안과 관련된 기술이 실질적으로 구현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퓨처시스템이 연내 산업용 보안 사물간통신(M2M) 제품인 '위싱 타이니(Wexing Tiny2)'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보안성이 가미된 라우터에 해당한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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