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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도 추석맞이 분주…이용자 시선 잡아라


각양각색 추석 이벤트 열려…'송편' 아이템 많이 보이네

[문영수기자] 민족대명절 추석을 맞아 게임업계가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나흘 동안 이어지는 연휴 특수를 누리기 위해 각종 이벤트 준비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루한 귀성·귀경길에 오를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콘텐츠들이 앞다퉈 쏟아지면서 연휴 이후 이용자와 매출이 늘어 웃을 게임이 무엇일지도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유명 게임사들 일제히 추석 이벤트…할인

넥슨(대표 박지원)은 추석을 맞아 모바일 게임 '영웅의 군단'에 '부스터(Booster)'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모험 일지' 스토리 전투를 1회로 축소해 게임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게 하고 출석 체크 기간을 28일로 늘려 보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도입됐다.

넥슨은 10월 말까지 게임 내 '일일 도전과지'와 '혼돈의 탑' 미션을 완료한 이용자들에게 '송편' 아이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넥슨은 또한 최근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톱10'에 진입한 '도미네이션즈'에서 유료 게임머니인 '크라운 패키지'를 구매하는 이용자들에게 등급별로 차등 보너스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인기 모바일 게임 '레이븐 위드네이버(이하 레이븐)'에 오는 10월 7일까지 이벤트 던전 '추석 탐험'을 연다. 총 12개 스테이지로 구성된 이 던전에서 각 단계별로 모험을 완료할 경우 추석 한정 아이템이 주어진다. 또한 마지막 단계에서는 신규 장비 '서리 무기'를 지급해 이용자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몬스터 길들이기'에서는 오는 10월 6일까지 게임과 관련된 퍼즐을 풀면 '7성 몬스터' 및 골드 등을 지급하는 추석 이벤트 던전이 열린다. 또한 이벤트 기간 동안 주어지는 미션을 완료할 경우 7성 몬스터가 보상으로 주어진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온라인 게임 '아이온' 휴면 이용자가 이벤트 페이지에서 '휴면 복귀 선물 받기'를 클릭하면 '쑥쑥 자라라(3일) 버프', '특화된 어비스의 은총(3일)' 버프를 제공한다. 또한 설문 진행시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장비도 대여하며, 25일 오전 9시부터 정기점검까지 2배 경험치를 지급한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대표 이동훈)는 모바일 게임 '러스티블러드'에서 게임 내 콘텐츠를 이용하면 무작위로 '송편'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획득한 송편들 개수에 따라 게임 내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아이템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블리자드코리아는 오는 29일까지 온라인 게임 '히어로즈오브더스톰'에서 나무꾼, 토끼 등 추석을 연상시키는 스킨 아이템을 할인해 판매한다.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인기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워'에서 오는 10월 4일까지 전투 보상을 통해 얻은 송편을 게임 몬스터 '엔젤몬'에게 10회 먹이면 '킹 엔젤몬'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또한 25일부터 27일까지 하루 2번, 1시간씩 에너지 소모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무한 에너지 타임'을 마련할 예정이다.

게임빌(대표 송병준) '별이되어라'는 25일부터 29일까지 송편과 계정 닉네임을 종이에 적은 인증샷을 공식 카페 게시판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게임머니를 지급하는 '한가위 맞이! 송편 한 가득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모바일 게임 '뮤오리진'에서 '잊고 있던 당신의 이야기를 새롭게 시작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공감 캠페인을 24일 시작했다. 공식 캠페인(http://muorigin-together.co.kr) 사이트에서 '뮤온라인'을 비롯해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모았던 PC 온라인 게임에 대한 추억을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웹젠은 캠페인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영화배우 장동건을 전면에 내세우기도 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명절 귀경길에 좁은 자동차 안에 시간을 많이 보내다보니 아무래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모바일 게임이 최고의 동반자 역할을 해주기 마련"이라며 "추석 연휴에 개인 휴가를 이어쓸 경우 길게는 열흘까지 쉴 수도 있는 만큼 게임업계 입장에서는 관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준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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