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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청소년·어르신용 데이터 요금제 출시


연령대별 맞춤 요금제로 고객의 선택 폭 넓혀

[강호성기자] 청소년과 어르신 맞춤형 데이터 요금제가 나왔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유무선 음성 무제한 제공을 포함한 '밴드(band) 데이터 팅 요금제'와 밴드 데이터 어르신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아울러 만12세 이하 초등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1만원대의 어린이 스마트폰 전용 '스타팅(Star Ting)요금제'도 선보인다.

◆'데이터 팅' 월 1천원 더 저렴

밴드 데이터 팅 요금제는 만 18세 이하의 청소년이 가입할 수 있다. 기존 데이터 요금제보다 월 1천원 저렴하면서 유무선 음성 통화 ·문자 무제한 제공과 함께 더 많은 데이터, 차별화된 콘텐츠 혜택 및 안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요금제는 '28/35/41' 등 총 3가지로 구성돼 각각 '750MB/2GB/3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는 일반 밴드 데이터 요금제 대비 최대 2.5배, 기존 'T끼리팅 요금제' 대비 최대 500MB 데이터가 더 많다.

또한 청소년 고객이 데이터를 가장 많이 쓰는 방과 후(오후 4시~다음날 새벽 1시)에는 기본 제공 데이터를 2배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사실상 28요금제의 경우 최대 1.5GB, 41요금제의 경우 최대 6GB까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청소년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혜택과 청소년 고객에게 꼭 필요한 'T청소년 안심팩'도 무료로 제공한다고 전했다.

데이터 팅 요금제 고객이면 T프리미엄플러스를 통해 뮤직메이트, 게임 포인트 월 5천점, 교육 채널 등을 포함한 Btv모바일 70여개 채널을 이용할 수 있다.

T청소년 안심팩은 스마트폰제어, 유해물차단, 학교폭력 예방 및 상담, 위치 조회 등 청소년 및 보호자를 위한 종합 안심 서비스다.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예방은 물론 경찰청이 운영하는 청소년 전문 상담기관과 제휴해 실시간 고민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데이터 어르신 요금제, 월 2천원 저렴

밴드 데이터 어르신 요금제는 음성통화 비중이 높은 만65세 이상 고객이 가입할 수 있다. 일반 밴드 데이터 요금제 대비 월 2천원 저렴하게 음성통화·문자를 무제한 제공한다.

이 요금제는 '18/27/34/40' 총 4가지 요금제로 구성된다. '27/34/40'의 경우 유무선 음성통화 무제한을 기본으로 각각 500MB/1.2GB/2.2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SK텔레콤은 음성통화량이 적은 실버고객의 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밴드 데이터 어르신 요금제 18을 통해 SK텔레콤 고객간 무제한 통화와 300M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회사 측은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초과해 사용하더라도 최대 3천원(부가세 포함 3천300원)까지만 통화료가 부과돼 어르신의 데이터 초과 요금 걱정을 대폭 줄였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5천500원 상당의 LTE 안심옵션, 콜키퍼, 소액결제 차단 서비스를 엮어 월 2천원(부가세 포함 2천200원)의 '실버 안심팩'으로 저렴하게 선보인다.

실버 안심팩에 가입하면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초과하더라도 추가 요금 없이 모바일 메신저나 뉴스 읽기 등 데이터를 400kbps의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사실상 음성, 문자, 데이터 모두 초과 요금 부담없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버 안심팩에는 발신번호 및 스팸여부 등 놓친 통화 정보를 문자로 안내해주는 콜키퍼와 소액결제 차단기능이 포함돼 보이스피싱, 정보이용료 부과 등의 걱정을 덜 수 있다.

◆어린이 대상 '스타팅' 월 1만원대

스타팅 요금제는 만 12세 이하의 어린이 고객 대상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다. 월 1만8천원(부가세 포함 1만9천800원)에 지정 2회선 음성 통화 무제한 및 그 외 음성 통화 60분∙문자 무제한, 데이터 500MB, 안심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제공량은 월 500MB이며, 밴드 데이터 팅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방과후에는 데이터 2배 혜택이 적용돼, 실제로 최대 약 1GB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SK텔레콤은 스타팅 요금제 어린이 고객의 올바른 스마트폰 활용을 돕기 위해 전국 지점, 대리점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점검해볼 수 있는 안내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종합 안심 서비스 ‘T청소년 안심팩'도 제공해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어린이들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밴드 데이터 팅∙어르신, 스타팅을 포함한 밴드 데이터 요금제는 LTE뿐만 아니라 3G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도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 임봉호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연령별 고객에 특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요금제를 선보인 것"이라며 "고객들의 스마트한 모바일 라이프를 지원하고 ICT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요금체계 개편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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